[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들이 19일(현지시간) 하락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11.31포인트(0.18%) 하락한 6446.61에 장을 열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35.32포인트(0.44%) 밀린 7975.38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0.47포인트(0.01%) 떨어진 3825.00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키프로스 리스크에 대한 불안심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은 키프로스에 대한 구제금융 대가로 예금자에게 세금을 걷기로 했다.
그러나 키프로스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 표결이 지연됐으며 이날 오후 6시에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키프로스는 뱅크런 사태를 우려, 20일까지 은행 문을 닫기로 했다.
업종별로는 영국 스탠더드차터드 은행이 전일 대비 0.46%, 독일 코메르츠뱅크가 1.67% 상승하고 있다.
프랑스 까르푸와 푸조도 전일보다 각각 2.17%, 1.96% 오르는 중이다.
반면 독일 BMW는 0.61%, 폭스바겐도 0.40% 하락하고 있다.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럴이 1.35%, 미쉐린이 0.8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마이클 오설리번 크레딧스위스 투자전략가는 "키프로스는 유로존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유럽의 은행예금 보장 시스템이 무너질 경우 또 다시 금융위기가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