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끼리 요금제' 출시..고객간 음성통화 무제한

이통사 관계없이 SMS·MMS·조인.T 무제한
'LTE 데이터 함께쓰기'..추가 2대까지 무료

입력 : 2013-03-21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간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T끼리 요금제'를 내놓는다.
 
뿐만 아니라 LTE 데이터를 나눠쓰는 'LTE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도 오는 27일부터 추가 2대까지 전면 무료화된다.
 
SK텔레콤(017670)은 21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T끼리 요금제'..망내 음성통화 및 망내·외 메시징 '무제한'
 
'T끼리 요금제'는 총 35 / 45 / 55 / 65 / 75 / 85 / 100 등 7종으로 자사 가입자간 음성통화는 물론 자사 및 타사 고객과의 SMS(단문 메시지 서비스)와 MMS(멀티 메시지 서비스), 조인.T 등 메시징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상대방이 SK텔레콤 고객이 아닌 경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통화 제공량에서 차감되고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할 경우에는 초당 1.8원이 적용된다.
 
아울러 상대방이 SK텔레콤 고객인지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수신자가 SK텔레콤 고객일 경우 발신자에게 식별음을 전송하는 'T Ring 플러스 서비스'를 기본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T끼리 요금제'.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 7종 모두에게 모바일 인터넷 전화인 m-VoIP을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엔 LTE는 5만2000원 이상, 3G는 5만4000원 이상 요금제에서만 m-VoIP을 허용했지만 'T끼리 요금제' 가입고객은 요금등급과 관계없이 누구나 m-VoIP을 이용할 수 있다.
 
'T끼리 요금제'는 LTE 뿐만 아니라 3G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기존에 올인원 요금제(3G)나 LTE 요금제를 사용하던 고객 중 'T끼리 요금제'로 변경을 원할 경우 SK텔레콤의 고객센터나 대리점, 온라인 T월드에서 'T끼리 요금제'로 바꿀 수 있다.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 출시 기념으로 내달 30일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과 해당 고객이 지정하는 SK텔레콤 고객 1인에게 각각 1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T끼리 요금제 Festival'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LTE 데이터 함께 쓰기'..추가 2대까지 무료
 
기존에 'LTE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를 사용하려면 기기당 월 9000원의 요금을 내야했지만 오는 27일부터는 추가 2대까지는 무료로 나눠줄 수 있다.
 
'LTE 데이터 함께 쓰기' 기존 가입자들도 이때부터 자동으로 무료화되며, 제도 변경 전 26일까지는 일할 계산해서 요금이 부과된다.
 
SK텔레콤은 'LTE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를 통해 가족 및 지인들과 잔여 데이터를 나눠쓰기 수월해진 것은 물론 LTE 데이터를 본인 명의의 스마트기기 간에도 자유자재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LTE 고객들은 대리점을 방문해 'LTE 데이터 함께 쓰기'용 통신회선을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비용 없이 기기 등록이 가능하다.
 
'LTE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는 2회선까지 무료이며 LTE 요금제 및 'T끼리 요금제' 가입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적은 LTE 팅 요금제는 제외된다.
 
SK텔레콤은 'LTE 데이터 함께 쓰기'에 가입한 추가 단말기에 대해 LTE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면 추가 단말기 당 월 3GB씩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27일부터 6월30일까지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신규 요금제 출시가 통신 보조금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해 통신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혜택을 제공해 실질적인 시장안정화 효과를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SK텔레콤은 혁신적인 데이터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이통사간 보조금 중심의 가입자 확보 경쟁에서 벗어나 가입자들을 위한 요금·서비스 경쟁체제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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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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