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헬스케어 관련주가 정부 정책 지원과 대기업 진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전날보다 1750원(5.66%) 오른 3만2650원에 거래 중이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 속도와 웰빙ㆍ복지문화의 확산으로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2015년 시장 규모는 5조644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지원책 역시 국내 헬스케어 산업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수위원회 출범 이후 꾸준하게 헬스케어 산업 성장 의지를 표명해왔고 최근 '일자리 중심의 창조 경제'라는 국정 목표를 내세우며 핵심 산업으로 헬스케어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 올해부터 의료기기 애프터서비스(AS)센터가 설립되고 의료기기 전문대학원이 시범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삼성,
LG(003550),
SK(003600) 등 대기업의 헬스케어 산업 진출도 시장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 2010년에 기업의 미래 육성 사업의 하나로 헬스케어를 선정한 바 있다.
SK텔레콤(017670)도 최근 모바일 헬스케업 사업을 3대 주력사업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헬스케어 시장을 세가지 의료 트렌드로 분류할 수 있다고 봤다.
첫째 건강 검진이 늘어나면서 '치료에서 예방으로' 의료 방향이 전환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종목은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의 수혜주인
서흥캅셀(008490)과 홀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인포피아(036220) 등이 있다.
두번째는 '의료기기의 전기전자(IT)화' 즉, 스마트화다. 여기에는 안경점에 필요한 자동검안기를 제조하는
휴비츠(065510) 등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미용, 성(性)기능 시장의 확대'도 의료 트렌드다. 임플란트 시장 국내 1위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이 여기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