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이 유로존 경기침체를 불러온 주범으로 내몰리고 있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올리 렌 집행위원이 키프로스 위기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은행 예금세라는 무리수를 두면서 사임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한 독일의 긴축정책을 지지하면서 유로존 경제를 위축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약 2년전 렌이 금융위기를 종식시키겠다고 선언했을 당시 유로존 경제는 이미 위축되기 시작했다.
윌리엄 화이트 전 국제결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황이 더 나빠진다면 사람들은 비난할 대상을 찾기 시작할 것"이라며 "모든 이가 (올리 렌을) 손가락질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유로존 경제 규모의 불과 0.2%를 차지하는 키프로스가 금융위기와 싸워오던 렌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