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키프로스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마련한 플랜B를 유로존이 사실상 거부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유로존에서 플랜B에 대한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특히 독일의 반대가 강해 앙겔라 케르켈 총리는 "채권 담보로 사용될 연기금 국유화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가 요구하는 것은 채무 수준을 낮추는 것과 은행 구조조정이 핵심이다.
따라서 독일은 은행 예금세안을 계속 고수할 것으로 전망되나 모든 고액세에 과세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다소 완화된 20% 과세를 제시했다.
키프로스 의회는 이날 플랜B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유로존의 반대로 과세안을 수용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