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이랜드그룹은 지난 22일 일본 소고 백화점 요코하마점에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의 글로벌 1호 매장을 성황리에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최근 다소 불편한 양국 관계로 인해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면서 "오픈 전부터 300여명의 고객들이 줄 서서 입장하기를 기다렸으며, 니케이 신문과 아사이 방송 등 50여개 일본 주요 언론사들이 오픈 현장을 취재하는 등 한국에서 온 첫 SPA 브랜드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실제로 뜨거운 관심은 하루 종일 이어져 매장 방문객수와 매출로도 나타났다. 오픈 당일 방문객 수만 3000여명 달하고 매출액도 목표매출액을 초과해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오픈한 글로벌 1호 매장 요코하마점은 555m² 규모로 지하 1층에 위치했으며 여성복, 여성내의, 여성잡화로 1만가지 상품들로 구성돼 있다.
이랜드는 이번 요코하마 소고점 미쏘 오픈을 시작으로 3년 이내 일본 내 매장을 20~30개까지 확대해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올 상반기 내에 국내 1호 SPA인 스파오(SPAO)도 여세를 몰아 일본 진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수정 글로벌 미쏘 사업부 이사는 "미쏘가 국내 SPA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일본에 매장을 오픈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글로벌 SPA 브랜드로서 손색이 없는 디자인과 서비스로 일본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