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민주당은 이경재 전 새누리당의원의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은 방송중립성을 해치는 인사라고 비난했다.
24일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경재 전 의원은 친박계 의원으로서 보은인사 시비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방송중립의지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킨다”고 말했다.
▲ 김현 민주당 대변인
김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많은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최측근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했고, 최시중 위원장의 횡포에 지난 5년간 대한민국의 공정한 언론문화는 고사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정치중립성이 담보되지 않는 인물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한다면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방송 및 언론정책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날 발표한 9명의 장•차관급 인사 가운데 3명이 인수위 출신인 점을 지적됐다.
김 대변인은 “김용준 전 국무총리 후보자부터 이날 발표한 장차관급 인사까지 박근혜 대통령은 한번 쓴 사람을 다시 쓰는 '수첩인사'와 '회전문인사'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더 이상 인사문제로 인해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지 말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탕평인사를 펼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