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키움증권은 25일 조선업종에 대해 친환경 선박(Eco-ship)의 발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이후 인도된 친환경 선박의 연비 개선효과가 입중됐다"며 "연비 개선효과에 고무된 선사들이 발주를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친환경 선박의 발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올해에는 예상 수주 프로젝트가 350~400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대우조선해양(042660)에 이어 조선 3사가 모두 해양부문에서 각각 100억달러 이상을 수주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환경 선박의 상선 가격은 지난 2003년 이전 수준만큼 싼데 반해 연비까지 15~20% 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유럽 금융위기가 서서히 해소되면서 운임이 중장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갈수록 친환경 선박의 매력도는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