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5.8조원 중소기업 공사용자재 구매

입력 : 2013-03-25 오후 2:56:45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침체로 유동성 악화와 판로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청장 지정 공사용자재 직접구매품목 구매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LH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총 구매(공사·물품·용역) 예정금액 10조7000억원 중 5조8000억원(54%)을 중소기업제품 구매금액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LH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 5조3000억원보다 5000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이는 대상 공공기관(498개) 중 최대 규모 금액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제품 판로지원 및 구매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태호 LH 조달계약처장은 "공사용 자재 직접 구매는 하자발생시 시공사와 납품자 사이 책임한계 불분명, 입주자의 대기업 브랜드 제품 선호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보다 구매금액을 상향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LH는 공공부문에서 동반성장 문화 확산의 구심체 역할과 함께 중소기업과 수평적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진정한 파트너쉽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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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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