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9호선 2단계구간 위치도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울 지하철9호선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의 선로공사가 다음달 본격 시작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의 지하 구조물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열차가 달릴 수 있는 지하철 선로공사를 4월부터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지하철9호선 1단계 구간을 연장하는 이번 공사는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시스템 등 제반 후속 공사 완료 후 열차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2단계 선로공사는 국내 최초로 공장에서 선제작된 콘크리트 패널을 그대로 지하철 선로의 바닥판으로 설치하는 B2S(Ballasted track To Slab track) 공법이 사용된다.
통상적으로 철도차량의 하중과 충격을 견디는 선로의 기초 콘크리트 바닥판 설치는 현장에서 타설했고, 기존 운영 중인 자갈 선로를 콘크리트 선로로 교체하는 데에서만 B2S공법을 사용해 왔다.
현재 지하철9호선 2단계 공사는 터널 및 정거장 지하 구조물 설치 완료 후 지상으로 통하는 출입구 및 환기구 설치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터널 내부는 토목공사에 이어 지하철 선로, 시스템공사 등 후속 공종에 들어가 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로 인한 불편과 어려움들을 인내하고 이해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9호선은 지난 2009년 7월 1단계 공사가 완료됐고 김포공항에서 강남구 교보타워 사거리(신논현역)까지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