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키프로스 구제금융은 특별한 사례일 뿐 다른 나라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은 아니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이사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키프로스 악재를 우려하는 여론을 달래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이 "키프로스 구제금융은 유로존 은행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의식한 발언이라고 주요 외신이 분석했다.
최근 키프로스가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은행 구조조정과 예금자 손실부담 등의 짐을 진 것처럼 다른 나라의 문제 은행에도 이 같은 조처가 시행될까 우려하는 여론을 달래려는 것이다. .
노트보니 이사는 또 "키프로스는 다른 나라에 선례로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데이셀블룸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날 꾀레 ECB 이사 또한 "키프로스 은행시스템은 특별한 사례이며 중요한 것은 합의 내용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며 노토보니 이사의 견해에 힘을 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