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특징주)신용등급 강등에 車관련주 약세

TARP 자금 수혈 소식에 CIT그룹 강세..아멕스는 정부지원 불구 하락

입력 : 2008-12-24 오전 8:07: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 구성 30종목 가운데 27개가 하락했다.

이날 자동차 관련주는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정부의 자동차 구제자금 지원의 여파로 이날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자동차 관련주의 투자등급을 재조정한 점이 악재가 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제너럴모터스(GM)의 무보증 채권 투자등급을 'CC'에서 'C' 로 낮추고, 크라이슬러의 신용등급도 'CCC+'에서 'CC'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포드자동차의 신용등급을 'Caa1'에서 'Caa3'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의 경우, 다임러 크라이슬러 파이낸셜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로 하향했다. 이에 GM 주가가 14.5%, 포드는 15.4%의 낙폭을 보였다. 
 
한편 유동성 위기를 겪던 상업용 모기지업체 CIT그룹(CIT Group)이 전날 은행지주사 전환 발표에 이어 이날 미 재무부의 금융권 구제기금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으로부터 23억3000달러를 지원받을 것이라고 전해 2% 가까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정부로부터 TARP 자금 34억달러를 지원 받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가는 도리어 2.5%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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