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앞으로 설계와 감리 등의 분야에 대한 중소 기술용역 업체의 공공 조달시장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조달청은 중소 기술용역 업체의 조달시장 참여기회를 늘리고 평가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달청 설계·감리·건설 사업관리 용역업자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 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 시행에 따라 건설 기술용역에 참여하는 입찰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평가 기준이 완화돼 중소 기술용역 업체의 평가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또 용역 참여업체 선정을 위한 평과과정에 토론방식을 도입하고, 선정 후에는 평가결과를 공개해 심사의 투명성도 높이기로 했다.
전문경력이나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를 우대하는 한편 기술제안서 평가 항목에서 건축계획 예술성·작품성 점수를 확대해 창의성 있는 청년 건축사 고용을 촉진할 예정이다.
<자료: 조달청>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으로 기술용역 과정에서 중소업체 부담을 줄이고 입찰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관련 협회와 업체를 대상으로 개정안 설명회를 열고 조달청 홈페이지에도 개정안을 게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