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앰이 60여 년 전에 작곡된 졸업가를 현대적 감각으로 바꾸기 위해 작사 공모전을 연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로 시작하는 졸업가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1946년에 작곡돼 요즘 학생들의 정서와는 거리가 있다. 이 탓에 마땅한 졸업노래가 없어 대중 가요를 부르는 학교들이 있는가 하면 졸업가를 아예 부르지 않는 학교들도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오래된 교가를 바꿔주는 이색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씨앤앰은 그 일환으로 졸업식 노래를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씨앤앰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 부터 5월 10일까지 작사 공모전을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희망, 새출발의 의미를 갖는 졸업가'라는 주제로 작사를 한 뒤 이메일(cnmschool@naver.com)이나 우편으로 응모하면 된다.
수상작 발표는 5월 20일이며 대상 1명에게 문화상품권 100만원을, 최우수상 1명에게는 문화상품권 50만원을 시상한다. 우수상 2명에게 문화상품권 30만원, 장려상 3명에게 문화상품권 1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아울러 수상자 중 고등학생에게는 씨앤앰 표창을,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는 서울특별시교육감상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작은 전문 작곡가가 작곡을 맡아 오케스트라 버전과 학생들에게 맞는 버전 2가지로 편곡한다. 아이돌 가수와 합창단이 노래를 불러 최종 졸업가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렇게 완성된 졸업노래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씨앤앰 학교가(歌) 좋다' 음악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 또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서울시지역교육청 11개 청으로 발송된 후 각 학교로 전달된다.
New 졸업가 작사공모전에 대한 문의는 'C&M사회공헌프로그램 New 졸업가 프로젝트 카페(http://cafe.naver.com/cnmschool)'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