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영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영국 통계청은 27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영국 GDP가 지난 분기보다 0.3% 위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비치에는 부합하지만 전 분기 0.9% 성장을 크게 밑돈다.
수출의 1.6% 감소가 GDP 축소의 원인이며 산업부문도 -2.1%를 기록했다.
설비 투자도 전 분기보다 0.8% 줄어들었다.
반면 민간 소비지출은 예비치 0.2%를 웃도는 0.4% 증가를 기록했다.
가처분소득도 전기보다 0.1%, 가계저축률도 6.7%로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새뮤얼 톰스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부진한 경제실적은 영국 경제가 '트리플 딥(삼중침체)'에 빠졌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