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코라오홀딩스(900140)에 대해 라오스에서의 성장을 기본으로 아세안(ASEAN) 국가로의 진출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픽업트럭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입과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특히, 하반기 이후 미얀마 시장 매출 발생이 발생할 경우 추가적으로 실적 전망이 상향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 코라오홀딩스는 매출액 가이던스를 3374억원으로 잡았다. 경영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 굴삭기 판매와 픽업트럭 시장 진입 계획 등을 고려할 때,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김 연구원은 "픽업트럭의 경우 지난해 누적 등록차량 중 54.8%, 수입차 중 33.7%를 차지하면서 라오스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이라며 "그 동안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의 픽업트럭 차량이 없어 매출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 개발한 픽업트럭은 오는 6월 생산 예정"이라며 "경쟁 차종에 비해 절반 이하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착륙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코라오홀딩스는 하반기부터 인접 아세안 국가에 한국산 신차를 유통할 계획이다.
현재 미얀마는 라오스보다 차량 보급률이 현저히 낮다. 경제 성장이나 인구규모를 고려하면 지난해 3월 미얀마 정부의 자동차 민간 수입 허가와 맞물려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러나 그는 "이는 신규 시장에서의 신사업이고 경쟁의 강도도 높기 때문에 일단 시장진입 성공이 일차적 목표"라면서 "신차 유통, 조립형 반제품(CKD), 오토바이 등 라오스에서와 동일한 사업구조가 안정적 궤도에 올라오기까지 4~5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신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가 빠른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음에도 이익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신흥시장 선점의 진입 장벽은 향후 높은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라오스 신차 판매 증가 속도와 고마진 자체 차량 판매, 미얀마· 캄보디아 등 신규 시장 진출을 볼 때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아세안 경제 성장과 소비 확대 수혜에 주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