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였다.
29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2월의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1% 줄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아울러 전달 0.3% 증가를 밑도는 것은 물론 사전전망치 2.6% 증가를 대폭 하회했다.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전자제품 생산이 줄어든 것이 전체 지표 부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었다.
제조업체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3월에는 산업생산이 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선 조사 결과의 0.3% 증가보다 나아진 수치다.
4월의 산업생산도 0.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산업성 역시 "산업생산의 회복 신호가 포착된다"는 기존의 평가를 유지했다.
한편 산업생산 지표 발표 이후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잠시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내 약세 전환했다.
오전 9시20분 현재 달러 엔 환율은 전일보다 0.15% 오른 94.23엔으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