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주말 나들이 차량 증가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평택 분기점~서평택IC(목포방향) 구간이 평소 주말보다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정체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은 미리 스마트폰 앱, 인터넷 등으로 실시간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확인해 운행경로와 출발시간대를 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당부했다.
해당 구간은 매년 봄철(4~5월) 주말에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하는데, 이번 주말은 평택~시흥 고속도로 개통(28일)과 겹쳐 정체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평택~시흥고속도로가 서해안고속도로에 연결되면서 발생되는 교통정체를 완화시키기 위해 지난 2월 7일부터 서해안고속도로 해당 구간 갓길을 차로로 활용한 갓길차로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서평택IC에서부터 목포방향으로 갓길차로 없이 3차로로 감소되면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체 발생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정체 발생 구간과 혼잡시간대를 피해갈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인터넷,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고속도로 및 우회도로에 대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해안선 서평택 분기점에서 정체가 심할 경우 평택~제천 고속도로로 우회해, 청북IC와 연결된 국도 39호선을 통해 서해안선 당진IC 등으로 운행이 가능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해안선의 정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서해안선(서평택~평택 구간) 확장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제2서해안선 건설을 적기 추진해 상습정체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