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대신증권은 1일
KT(030200)에 대해 고객간 무제한 통화 요금제를 출시해 이동전화 시장이 안정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출시될 무제한 통화 요금제로 많은 소비자들은 현 요금제를 유지하거나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데이터 중심으로 이동통신 트렌드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선택기준은 데이터 제공량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즉 이번 요금제는 무제한 조건 아래 제약을 두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의 변화 속에서 음성의 위상을 조정하는 단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무제한 음성통화가 필요한 대상은 아주 가까운 한 명 정도 일텐데 앞으로 같은 통신사를 쓰는 커플이 많아질 것"이라며 "커플이 깨지지 않는 한 통신사를 바꾸는 확률은 낮고 결국 해지율 감소, 번호이동 감소, 시장의 안정화로 이어져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