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배우 조안 '재능기부'

입력 : 2013-04-02 오전 9:19:39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LG유플러스가 서울점자도서관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U+Vonation'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목소리(Voice)와 기부(Donation)이 합쳐진 'U+Vonation'은 LG유플러스 임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신간 시집과 문학도서를 낭독 및 녹음하고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기부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임직원 105명과 예비 아나운서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1000권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임직원은 물론 목소리 기부를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목소리기부단'을 발족해 시각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 사옥에서 배우 조안을 'U+Vonation'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안은 100% 재능기부로 신간 시집 낭독 봉사에 직접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제작된 오디오북을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의 점자도서관과 맹학교, 시각장애인복지관 등 300여곳에 보급한다.
 
LG 상남도서관과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서울점자도서관 등이 운영중인 모바일 도서관, 인터넷 도서관과 전화 도서관을 통해서도 녹음된 도서를 들을 수 있다.
 
유필계 LG유플러스 CR전략실 부사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신간도서를 접하기 위해서는 보통 2~3개월이 걸린다고 한다"며, "임직원 재능기부 활동이 우리 사회의 시각장애인 문화접근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안은 "4년 전 인연이 닿아 시각장애인 개안 수술을 지원한 적이 있는데 그 때부터 시각장애인 지원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내 목소리로 시각장애인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같은 오디오북에 이어 향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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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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