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KT가 3년간 은퇴자를 위한 사회공헌 일자리 1000개를 만든다.
KT는 2일 서울 KT 서울 광화문 센터에서 3년간 10만 명의 은퇴자에게 IT(정보통신) 활용교육을 실시하고, 1만 명에게 재능나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KT는 "65세 이상 고령비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퇴자들이 겪는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빈곤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재능 나눔은 아직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령화 시대 은퇴자들이 제 2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은퇴자에게 IT 활용교육을 실시하고, 1000명의 은퇴자를 전문강사 '드림티처'로 양성해 3년간 1000개의 사회공헌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올해 은퇴자 2만명에게 IT교육, 2000명에게 재능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며, IT역기능예방강사 100명 등 200여명의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3000명의 은퇴강사를 전문 강사로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 은퇴자와 취약계층,교육기관 등 지역사회의 여러 수요처들과 매칭시켜주는 은퇴자 재능나눔 프로그램 '시소'를 활성화 할 것"이라며 "은퇴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하는 청소년 등 취약계층에게 재능을 나눠주고 역량을 키워 각자의 분야에 전문 강사가 되면 '사회공헌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근 KT CSV단 전무는 "은퇴자의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청소년 및 취약계층과 이어주는 희망의 사다리는 KT 혼자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은퇴자들이 재능 나눔을 통해 청소년들의 멘토로서 제 2의 삶을 살고 우리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다른 기업들도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근 CSV단장이 은퇴자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