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일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바다를 활용해 해양국부를 창출하고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통해 "부활한 해양수산부 초대 장관으로 내정 돼 막중함 책임감과 소명감을 안고 있다"며 "다시는 해수부가 해체되는 일이 없도록 조직을 견실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 후보자는 "최근 육상자원의 고갈 등의 영향으로 해양자원 개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기업이 새로운 해양수산생명자원을 개발하고, 해상플랜트 에너지와 광물자원 개발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해양영토와 관련해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 후보자는 "최근 거세지는 주변국의 해양영토 팽창 시도에 맞서 독도 영유권과 이어도 관할권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반도 주변 해역에 대한 정밀지형조사, 무인도 섬에 대한 관리를 강화 등을 면밀히 추진해 해양영토를 전략적으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해양수산과 항만산업 강화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윤 후보자는 "수산업과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재정립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이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개방화 추세 속에서 수산업이 자생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규제완화와 업종별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부가가치를 가진 신(新) 해양수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우리 기업이 해양수산 생명자원, 해상 플랜트와 에너지, 광물자원 개발에 활발히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