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공공기관장들에게 현장중심 경영, 안전관리 강화, 근무기강 확립 등을 철저히 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윤 장관은 2일 오후 과천 정부청사에서 산업부 산하 41명의 공기업 사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부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주재했다.
올해 산업부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공공기관의 운영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제시 된 주요 의제는 일자리 창출 중심 창조경제 선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관련 선도적 역할 수행, 공공기관 안전관리 능력 강화, 신뢰받는 공공기관 구현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사회 평형적채용 지속·확대 채용제도 개선, 중견·중소기업 수출 전주기적 지원 방안, 사이버테러 대응 망 분리 및 전담조직 구성·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으며, 직원 신규 채용 시 여성·장애인·고졸 등 사회형평적 채용이 지속·확대될 수 있도록 채용제도 개선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 수출지원 인프라 확충, 해외마케팅 강화, 무역보험 지원 확대 등 중소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 제품 구매 의무 이행, 대기업 MRO 업체 이용 자제 등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역할을 적극 수행키로 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화학물질 누출, 사이버테러 등 공공기관 안전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사이버공격에 따른 전력·원전·가스 등 제어시스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업무 망과 인터넷 망 분리를 조속히 추진하고 관련 전담조직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윤 장관은 "공공기관 임원부터 현장을 자주 방문해 국민의 의견을 경청해 업무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산업부에도 필요한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