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영증권의 주가가 상승한 이유가 선익시스템의 상장 기대감 때문"이라며 "선익시스템의 작년 실적은 매출액 407억원, 순이익 52억원으로 코스닥 상장 요건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OLED 증착장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익시스템 역시 생산설비를 확충할 필요가 있고, 투자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상장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선익시스템은 OLED용 오픈 마ㅅ크(Open Mask) 증착장비 제조에 있어 오랜 기간 동안 업력을 쌓아온 업체라는 점에서 기업공개(IPO)시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은 OLED 조명 시장의 성장에 맞추어 5.5세대급 OLED 증착장비를 발주할 계획"이라며 "5.5세대 OLED 증착장비는 대당 500억원으로 선익시스템의 작년 연간 매출액을 넘어서는 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수주시 큰 폭의 매출액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선익시스템의 성장에 따라 올해 동아엘텍의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85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의 OLED투자에서 선익시스템에 수주할 경우 실적 증가폭은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