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해 경기 불황과 기업 경영 환경 악화로 기업들의 이익이 줄면서 현금배당 규모 역시 감소했다.
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2년 12월 결산법인 현금배당 현황(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12월 결산법인 691개사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448개사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배당금총액은 전년대비 14.20% 감소한 11조4000억원, 평균 시가배당률은 2.10%로 전년대비 0.25%포인트 줄었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17.15%로 전년 대비 3.03%포인트 감소했다.
외국인 배당금 총액은 전년 4조8700억원 대비 15.20% 감소한 4조1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배당금총액의 36.05% 수준으로, 외국인 비중은 전년대비 0.43%포인트 감소했다.
이들 배당금 총액 상위 업체들은 외국인 배당금 비중도 높았다.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금 총액이 5932억원으로 총 배당금의 49.16%를 차지했고 POSCO와 SK텔레콤의 외국인 배당금 비중이 각각 58.03%, 51.4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