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유럽 시장 위축과 공급물량 감소 등 영향을 받아 전년 동월 대비 1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자동차산업동향'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6.0% 줄어든 25만8067대를 기록했다.
생산은 주간연속 2교대 도입, 주말특근 미실시 등으로 인한 근로시간 단축과 조업일수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13.1% 감소한 36만5768대에 머물렀다.
반면 내수는 생산 및 영업일수 감소(1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산차의 신차효과와 수입차 호조세 등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3만1136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 판매는 1.5% 감소한 11만9073대를, 수입차는 독일 브랜드 차종(점유율 67.4%)과 저배기량(2000cc 미만)차종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13.3% 늘어 1만2063대를 판매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3월부터 실시된 국내 주요업체의 주간연속 2교대제 운영과 주말특근 미실시 영향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과 조업일수 감소 등이 생산과 수출 감소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