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거주자외화예금이 4개월 만에 증가세를 나타낸지 한달 만에 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8일 한국은행의 '2013년 3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336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346억5000만달러)보다 10억1000만달러 줄었다.
지난 2월, 전달대비 21억4000만달러 늘어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한 지 불과 한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이 전월 말(326억8000만달러) 보다 14억만달러 줄어든 312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은지점(23억6000만달러)은 전월 말(19억7000만달러)에 비해 3억9000만달러가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298억7000만달러)이 9억2000만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37억7000만달러)은 9000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기록됐다.
통화별로는 미달러화(275억5000만달러)가 전월 대비 5억달러 줄었고 그 밖에 유로화, 엔화 등이 각각 전달 대비 1억6000만달러, 3억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의 수입결제 대금 인출 증가 등으로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전달에 비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