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최근 부각된 조류독감(AI)로 인한 여행업종의 주가하락 수준은 이후 부정적 소식들의 부분까지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란 진단이 나왔다.
9일 성준원 신한금융투자는 "과거 사례를 볼때 이번 AI로 인한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의 주가하락은 -15% 정도면 충분하다"며 "지금까지 알려진 뉴스 외 향후 나오게 될 부정적 소식들의 부분까지 모두 반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단, "대북 리스크, 환율 급등 등 전혀 다른 성격의 악재가 나올 경우는 -15%를 조금 넘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과거 5차례 여행주와 관련된 대외적인 악재 당시 주가 하락폭은 평균적으로 -15% 정도"라며 "각각의 사례가 발생할 당시 해당 지역의 매출액 비중이 대략 20%로 이벤트의 지속기간은 수개월로 길더라도 주가는 짧은 시기에 급락 했다가 다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