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지난 8일부터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에서 시금치·대파·상추·부추 등 총 22개 품목에 '로컬푸드' 시스템을 도입해 경기 남양주·용인·광주, 서울 강동 등에서 산지 직송해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로컬푸드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기존 4단계 유통과정을 '생산자-백화점' 2단계로 줄여 기존 상품보다 가격을 최대 55% 낮췄다.
또 올해 말까지 운영 중인 22개 품목 모두를 직매입으로 운영하고, 로컬푸드 매입 비중을 친환경 농산물의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안용준 현대백화점 생식품팀장은 "경인 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로컬푸드'를 다른 지역까지 확대하기 위해 현재 여러 산지와 협의하고 있다"며 "채소 외에도 청과·수산 등 다른 생식품 분야에도 확대 적용해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