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9일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과 중국의 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59.98포인트(0.41%) 오른 1만4673.4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15.61포인트(0.48%) 상승한 3237.8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54포인트(0.35%) 오른 1568.6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s&P500 지수 역시 장 중 한때 1573포인트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웃돌았다.
이날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은 낙관적인 기업 실적 전망과 중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였다.
전일 중국국가통계국은 3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 2.5% 상승과 전달의 3.2% 상승을 모두 하회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기업 실적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알코아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났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에릭 틸 퍼스트시티즌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 시점에서 시장의 전망은 다소 비관적일 수도 있다"면서도 "기업들의 실적 결과는 지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잠재적인 성장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의 2월 도매재고는 0.3% 감소하며 17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투자를 제한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3.57%), 인텔(3.13%) 등 기술주가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시스코시스템즈(1.94%), 휴렛팩커드(1.32%) 등도 강세였다.
원자재 관련주 역시 원자재 가격 반등으로 크게 올랐다. 천연 자원개발업체인 클리프 내추럴 리소스가 8.83% 뛰었고 알파 내추럴 리소스도 4.50% 상승했다.
태양광 업체인 퍼스트솔라는 순익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힌 영향에 45.53%나 급등했다.
한편 론 존슨 JC페니 최고경영자(CEO)는 경영 악화를 이유로 해임됐다. 이에 JC페니의 주가는 12.22%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