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0일 은행업종에 대해 하반기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주가 조정시 저가매수 전략을 조언했다.
이날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이후 키프로스사태와 대북 리스크가 부각되었고 기준금리 추가 인하 우려 등으로 은행주가 조정을 받았다"며 "오는 11일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로 주가 조정이 추가로 나타날 경우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2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최 연구원은 "업종 1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 보다 12% 가량 부진할 전망"이라며 "마진하락과 저성장기조 지속으로 순이자이익이 저조한데다 일부 은행들의 보유 유가증권 손상차손이 인식되면서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하지만 4.1 부동산대책으로 가계부채 리스크 완화, 부동산경기 회복 등 내수부양 효과가 기대된다"며 "4월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마진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인 반면 부동산경기 회복과 가계부채 리스크 완화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