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Q이후 실적회복 전망..'비중확대'-HMC證

입력 : 2013-04-11 오전 8:56:19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1일 HMC투자증권(001500)은 자동차주에 대해 "2분기를 보고 투자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공장 생산차질 문제는 4월 중 해결될 것으로 보이고, 3월 미국시장 인센티브가 하락하는 등 해외시장에서의 판매상황은 우려와 달리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1분기 중국공장 판매는 각각 전년대비 40.7% 늘어난 26만1000대와 25.6% 증가한 13만8000대를 기록하며 높은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하게 지속되면서 현대모비스(012330)의 1분기 영업이익은 국내공장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9.2% 증가한 788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위아(011210)에 대해서는 "기계업황 부진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2.4% 늘어난 136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도 "자동차부품 부문의 견고한 외형성장이 이어지고 기계업황 역시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어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한데다, 최근 리콜사태의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서는 "현대차를 기준으로 코스피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할인율은 다시 과거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며 "이익 증가 없이도 17%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예상되는데 시가총액은 올해말 예상 자본총계의 94.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6개월간 주요 경쟁업체 7개사의 12개월 예상 PER은 평균 27.4% 상향된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만이 유일하게 각각 14.2%, 19.8% 하향됐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4% 감소한 1저85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9%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9.8% 줄어든 6500억원으로조원 컨센서스를 16%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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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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