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12일
KT&G(03378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에 그치겠지만, 탄탄한 주력 사업으로 인해 현 시점이 매수의 좋은 시기라고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A'를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KT&G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8%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고가의 기능성 식품인 홍삼사업이 경기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인삼공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15.0%, 29.0%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면, 주력인 내수 담배는 총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화되면서 시장점유율이 0.9% 포인트 상승해 선전했다"고 덧붙였다.
홍삼사업 부진에 따른 1분기 영업이익 답보 전망에도 주력 사업이 탄탄해 현 시점이 안전한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KT&G는 담배와 홍삼이 독점적 지위 갖춰 이익 안정성 우수하다"며 "전통적인 경기 방어주로 현 시점에서의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로 가면 배당 투자(수익률 4.3%) 수요와 가격 인상 기대감이 있어 현 시점이 매수의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