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지난달을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돼지와 오리 사육은 늘고 소와 닭 사육은 줄었다.
통계청이 한우, 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등 6종의 가축을 대상으로 올해 1/4분기(3월1일 기준) 사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돼지는 1010만7000마리로 전분기 보다 1.9% 증가(19만1000마리)했고 오리는 1120만7000마리로 전분기보다 0.4% 증가(4만6000마리)했다.
반면 한우와 육우는 296만6000마리로 전분기 보다 3.0%(9만3000마리) 감소했다.
정부는 한우 암소 감축 정책이 반영된 데다 2월에 설연휴가 끼면서 명절 선물로 수요가 많은 한우의 도축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했다.
젖소의 경우 42만마리로 전분기와 동일한 사육 수준을 유지했다.
산란계는 5874만6000마리로 전분기보다 4.2%(259만8000마리) 감소했다.
이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한 병아리 분양을 정책적으로 줄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육계도 7193만8000마리로 전분기보다 5.5%(419만2000마리)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한우와 육우, 젖소 사육 모두 0.9%, 4.0%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돼지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2%나 증가했고 육계도 3.7% 늘었다.
반면 산란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0%, 오리는 14.4%나 사육 마릿수가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1일부터 보름 동안 전국 3068개 표본조사구와 시도별·축종별 일정 규모 이상의 가축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