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협력사 임직원들에게도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상생 경영의 폭을 넓히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5일 서울 홍릉동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홍릉캠퍼스에서 리더 육성 과정인 '제10기 DSME MBA' 입소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부장-상무급 우수 직원들과 가족사 및 협력사 임직원까지 총 32명의 인재들을 대상으로 약 16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기간 중 첫 4주는 교육 입문을 위한 온라인 기초 학습 기간이며, 이후 대우조선해양 연수원인 퓨처리더십센터(FLC)에서 12주에 걸친 집중 합숙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요청에 의해 협력사 임직원에게 교육을 지원하던 것을 이번 교육부터는 모기업-협력사 상생차원에서 협력사 몫으로 일정부분 배정하는 것을 명문화했다.
이번에 포함된 협력사 임직원들은 팀장, 부장급 임직원으로, 16주에 걸쳐 인사조직관리, 마케팅, 회계와 재무 등의 과정을 함께 학습하게 된다.
교육에 참가 중인 김기덕 삼녹 부장은 "본사 임직원들과 함께 체계적인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MBA를 바탕으로 회사에 필요한 경영 노하우를 습득해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일류 조선해양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15일 KAIST 홍릉 캠퍼스에서 열린 제10기 DSME MBA 입소식에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