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산업부와 우리은행이 '뿌리기술 전문기업'에 2500억원의 특별자금을 저리융자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문 인력 50명을 투입해 금융 컨설팅도 제공하고,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 등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선정, 자동화·첨단화 사업 지원, 뿌리산업 이행보증 사업 및 신 성장 기반자금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16일 경기도 안산에서 '뿌리기술 전문기업'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우리은행은 핵심기술을 보유한 뿌리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 펀드조성 등 투자확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뿌리기술 전문기업은 핵심 뿌리기술을 보유하고 기술 수준, 경영 역량 등이 우수하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하지 않은 기업을 말한다.
지난달 말 기준 총 13개 기업이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50개 기업이 신규 지정될 예정이다.
윤 장관은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된 기업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길 바란다"며 "정부도 이들 기업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