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본격화하면서 오는 2020년 글로벌 Top5의 종합물류회사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CJ대한통운은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중동법인과 터키 이스탄불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중동 지역 거점 신설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가 본 궤도에 오른 것으로 자평했다.
CJ대한통운 중동법인은 두바이 최대 경제자유구역인 제벨알리 자유무역지역 내에 지분 100% 자회사로 지난달 중순 경 설립됐다. 이 지역에는 150여개의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특히 중동지역 최대 항만인 제벨알리 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해상운송에도 최적화된 장소란 평가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은 지난 15일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해 운영을 시작했다. 터키 사무소는 현지 물류시장 진출 준비를 위해 설립됐으며, 이르면 올해 중 법인으로 전환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와 터키 거점 신설에 따라 기존 동유럽 슬로베니아 법인과 네트워크 연계가 가능해졌다”면서 “중동·아프리카·동유럽 지역에서도 신뢰도 높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최근 인도네시아에 추가로 법인을 설립, 현지 수송사업을 확대한 바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오는 2020년까지 해외 M&A 및 인프라 투자에 총 5조원 이상을 투자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이 18일 중동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