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최근 우리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상장회사들이 주가 안정을 위한 자기주식 취득을 크게 늘리고 있다. 해당 종목들은 자기주식 취득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자기주식 취득금액은 총 1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했다.
반면 자기주식 처분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6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자기주식을 직접 취득한 상장사는 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7개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으나 취득 금액은 1391억원으로 전년 801억원 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신탁계약으로 인한 자기주식을 취득한 상장사는 총 6개로 지난해 4개 보다 늘었고 취득 금액은 380억원으로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해당 상장사들은 모두 주가안정을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했고, 실제 지난 12일 종가 기준으로 모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