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주)행복누리 직원들이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LG화학 오창공장 내 카페테리아에서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LG화학(051910)이 장애인 중심의 자회사를 설립,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섰다.
LG화학은 19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오창공장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1)'인 '㈜행복누리' 출범식을 개최했다.
LG화학은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부협정(MOU)을 맺고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3월 최종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번에 출범한 ㈜행복누리는 현재 37명의 직원 중 31명이 장애인이며, 이중 24명은 중증 장애인으로 구성됐다. 오는 2013년 말까지 총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될 예정인 행복누리는 LG화학 오창공장의 환경미화, 차량세차, 복지시설 관리와 함께 사내 카페 운영을 맡는다.
김동온 LG화학 오창공장 상무는 "장애인도 차별과 편견 없이 함께 땀 흘려 일하는 동반자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느다"며 "향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장애인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윤 청원군수와 양승철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장,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김동온 LG화학 오창공장 상무, 이기영 ㈜행복누리 대표이사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