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키움증권은 22일
AP시스템(054620)에 대해 1분기부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략적 고객사의 아몰레드(AMOLED) 투자가 재개되면서 대표적 아몰레드 장비 업체인 AP시스템의 수주 모멘텀이 부활했다"며 "1분기부터 강한 어닝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는 2980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라며 "1분기 매출액은 788억원으로 당사의 기존 예상치 617억을 상회하며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업황이 우호적인 점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OLED 장비 업황은 올해부터 역대 최고 수준의 호황기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AP시스템은 대면적(ELA, Encap), 플렉시블(LLO) 등 핵심장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AP시스템의 주가는 기술유출 관련 수사가 무혐의로 종결된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기술경쟁력과 전방산업의 환경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