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1분기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9시37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전거래일 대비 2.40% 하락한 1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침체가 당초 예상보다 깊다"며 "현대백화점의 1분기 총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1243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1076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 원인에 대해 박 연구원은 "패션잡화, 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의 매출 부진으로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악화됐고, 부진한 기존점 성장률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가 이루어지려면 소비경기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