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KB투자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애플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은 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2%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순학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인 비수기, 애플 아이폰의 재고조정, 일부 제품군의 판가 하락 등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라며 "모바일 고해상도 패널 등 차별화 제품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60%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애플향 매출은 3분기로 이연되었을 뿐이고 모바일 고해상도 패널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도 난관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축소된 이유는 계절적 비수기와 일부 라인의 가동중단 때문"이라며 "애플향 매출 비중도 지난 분기 20% 후반에서 20% 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이후 패널수급 개선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가 마무리되면서 1분기 후반부터 패널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빠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