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제 해커집단으로 알려진 어나니머스가 외환은행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했다고 23일 주장했다.
어나니머스는 최근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관련 사이트를 해킹한 바 있는 국제 해커집단이다.
어나니머스 소속 한국인으로 알려진 한 해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외환은행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한다"며 1400여명의 이메일 계정 등이 담긴 문서 업로드 사이트 페이스트빈 주소를 공개해 의문을 사고 있다.
공개된 이메일 계정은 대부분 야후 및 구글 등의 가입자이며 국내 포털사이트 계정도 일부 포함됐다.
이 해커는 해킹목적이나 경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외환은행은 현재 현재 해당부서를 통해 해킹사실여부를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외환은행을 통해 실제 피해가 있었는지 유출된 명단이 외환은행 고객정보 데이터가 맞는지에 대해 사실관계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