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24일 IBK투자증권은
우리금융(05300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민영화 모멘텀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652억원으로 컨센서스 3969억원을 33.2%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그는 "실적 부진은 유가증권 감액손과 충당금에 기인하며, STX그룹 계열사에 대한 추가충당금 적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실적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판단했다.
올해 정부가 재추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금융 민영화는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금융 민영화가 금융산업 구도개편을 위한 선결 조건으로 부각되며 신정권 출범 후 금융당국이 우리금융 민영화를 올해 내 추진하겠다고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말까지 진행될 대기업 신용재평가는 충당금 확대 요인이나 평년대비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STX그룹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고, 2분기에 반영된다고 하더라도 STX그룹 총여신은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