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셀트리온의 공매도와 악성루머 유포 등에 대한 의혹을 세심하게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최 원장
(사진)은 이날 열린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
셀트리온(068270)에 대한 불공정 거래 여부와 매출 부풀리기 등의 회계 처리 적정 여부 등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해소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의혹은 곧바로 우리 자본시장 참가자에게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자본시장 금융소비자 보호와 직결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관련 부서는 해당 내용에 대한 점검을 조속히 마무리해 위법 행위는 엄정하게 조치하라"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신속히 보완하는 등 시장의 불안 요인을 조기에 제거하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최 원장은 금융지주 회장 교체 이야기가 나오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한 업무 업무 소홀 단속에 나섰다.
그는 "최근 금융권에서 KDB산업은행·
우리금융(053000)지주 민영화·정책금융체계 개편 등 대형 정책 이슈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금융지주 회장 교체 관련 풍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원장은 "이런 때 업무에 소홀할 수 있으므로 해당 금융회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 위험 또는 시장불안 요인을 사전에 파악·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사 교체기에 각종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검사업무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