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10년 준비 이제는 실전"

경영화두 '속도·유연성·실행력'

입력 : 2009-01-02 오후 4:51:00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SK그룹(회장 최태원)이 올해 경영화두를 '속도, 유연성, 실행력'으로 설정했다.
 
최 회장은 2SK주요계열사 CEO와 임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년교례회 신년사에서 "최악의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고, 후회 없는 도약과 성장을 위해서는 속도와 유연성,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SK 10년 전을 떠올리게 하는 또다른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지난 10년이 준비하고 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실전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지적하며 올해의 힘겨운 경영환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환경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수립한 전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실행해나가는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모두가 함께 힘을 합한다면 행복창출 기반은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 경쟁력 및 전략 실행력 제고 ▲ 성장 여력 축적 및 미래 전략 옵션 개발 ▲ 또 같이(협력강화)수준의 한 단계 진화 ▲ 지속가능한 행복 추구 등 변화와 도약을 만들어 갈 2009년의 4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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