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25일 코스피는 경기회복 기대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개장전에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은 전기대비 0.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예상인 0.4%를 상회한 것이며 2011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김종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분기 GDP를 들여다보면 수출 기여도가 회복되고 있고, 향후 '추경'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국내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3월 내구재주문이 7개월래 최대폭으로 감소했고 독일의 4월 IFO 기업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소식은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묻혔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일 증시는 산업재섹터의 반등이 지속될지 주목하되 외국인 수급이 좋아지는 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자동차 '부르릉'..철강금속 '펄펄'
코스피는 전일대비 0.84%, 16.29포인트 오른 1951.60에 마감했다. 자동차와 철강금속이 선전했다.
기관은 185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5억원, 47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4.0%), 철강금속(1.7%), 화학(1.2%)업종이 오른 반면 의료정밀(5.1%), 전기가스(2.6%), 음식료(1.3%), 의약품(0.6%)업종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0개를 포함해 374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4거래일만에 하락
코스닥지수는 0.78%, 4.41포인트 내린 559.40에 마감했다.
개인은 IT(277억원), 제약(189억원)업종 중심으로 63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3억원, 5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41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해 501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원60전 내린 1112.1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