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STX株 '↑'(9:15)

입력 : 2013-04-26 오전 9:21:13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2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50포인트, 0.18% 내린 1948.10을 기록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개선과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6000건 줄어든 3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도 밑돌며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이날 세계 최대 운송업체 UPS와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석유업체 엑슨모빌 등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91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억원, 19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53%), 철강금속(0.51%), 의약품(0.38%) 등이 상승하고 있고, 반면 은행(0.66%), 유통업(0.60%), 금융업(0.4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67% 내려 148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32% 늘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도 동반 약세다.
 
POSCO(005490)도 1% 넘게 밀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도 약세다.
 
삼성생명(032830)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고, 한국전력(015760)만 0.48% 오르고 있다.
 
STX그룹주가 긴급 자금 수혈 소식에 동반 강세다. STX조선해양(067250)STX(011810)는 각각 6.91%, 7.22%씩 상승했다. STX팬오션(028670), STX엔진(077970), STX중공업(071970)도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LG하우시스(108670)는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자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LG전자(066570) 역시 호실적에 0.9%대 상승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가스전 발견 소식에 2.86% 상승세다.
 
삼성전기(009150)는 갤럭시S4 효과로 실적 개선 기대감에 3%대 오르고 있다.
 
고려아연(010130)도 4%대 상승하고 있다.
 
팀스(1347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출발했다.
 
반면 삼성물산(000830)은 1분기 실적 부진에 2.8%대 하락하고 있다.
 
LG상사(001120) 역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는 소식에 2.7%대 내림폭을 늘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9포인트, 0.53% 오른 562.29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이 4%대 상승하고 있고, 셀트리온(068270)도 소폭 오르고 있다.
 
피앤텔(054340)은 인수합병 기대감에 2.9% 오르고 있다.
 
어제 부진했던 안철수 테마주는 이날 소폭 오름세다. 써니전자(004770)가 1%대 올랐고, 안랩(053800)도 0.4% 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전날 북한에 개성공단 관련 대화 요구를 제의했다는 소식에 스페코(013810), 빅텍(065450) 등 방산주는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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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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