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글로벌 IT 선두기업인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회동했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는 26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005930) 사옥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났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 등 최고 수뇌부는 래리 페이지와 양사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며 오찬을 함께 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3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래리 페이지는 삼성이 제공한 헬기편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사업장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다시 헬기편을 이용,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했다.
래리 페이지가 가장 먼저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은 것은 삼성이 갖추고 있는 OLED 패널 생산라인에 대한 깊은 관심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래리 페이지는 삼성 수뇌부와 오찬을 마친 뒤 오후 2시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청와대로 향한다. 박 대통령은 래리 페이지에게 '창조경제'와 관련해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