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정부는 29일 오후 5시로 예정됐던 개성공단 잔류인원 귀환이 북한측과의 실무적인 문제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측과 실무적인 문제로 협의중이어서 당초 계획했던 5시 귀환은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개성공단 운영중단 사태 해결을 위해 제안한 남북간 실무회담이 불발된 후 현지 체류인원을 전원 철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이날 오후 5시에 북측에 남은 50명이 모두 귀환할 예정이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7일과 달리 이번에는 전원 귀환이므로 북한 측이 우리에게 제기하는 여러가지 실무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북한이 여러 실무적 문제를 제기해 간격을 좁히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최종 마무리가 안돼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무적인 문제가 마무리되는대로 곧바로 내려오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